CureVac은 최근 GSK와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은 CureVac이 개발 중인 mRNA 기반 계절성 인플루엔자 및 COVID-19 백신 후보에 대한 모든 권리를 GSK에 넘기는 내용입니다. GSK는 이를 위해 CureVac에 4억 유로(약 4억 3천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했습니다. 또한, 추가로 개발, 규제 및 판매 마일스톤을 통해 최대 10억 5천만 유로(약 11억 3천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GSK는 CureVac의 백신 후보를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전 세계 권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GSK의 최고과학책임자 Tony Wood는 "이번 계약으로 동급 최강의 mRNA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GSK는 CureVac의 기술과 자사의 지적 재산, 기계 및 역량을 결합하여 신속하게 백신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CureVac은 이번 계약을 통해 즉각적인 현금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금을 통해 CureVac은 전략적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CureVac은 인력의 30%를 감축할 계획입니다. 이는 약 1,130명의 직원 중 약 339명이 해당됩니다. Alexander Zehnder CureVac CEO는 "이번 계약으로 상당한 자금을 확보했으며,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CureVac은 GSK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을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CureVac은 자사의 독점적인 mRNA 플랫폼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CureVac은 올해 말까지 특정 종류의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용 암 백신에 대한 소규모 연구 데이터를 보고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6년 말까지 고형 종양과 혈액암에 대한 두 가지 임상 후보를 초기 단계 테스트에 진입시킬 계획입니다.
CureVac과 GSK는 2020년부터 협력해왔습니다. 당시 양사는 다양한 감염병 병원체에 대한 최대 5개의 백신 후보와 단일 클론 항체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했습니다. 하지만 CureVac은 COVID-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따라 GSK와의 협력을 재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번 계약을 통해 CureVac은 자사의 재무 상태를 강화하고, GSK는 백신 개발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CureVac은 다른 전염병이나 적응증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mRNA 백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자유를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