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he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 및 생명공학 회사로, 암, 면역 질환, 감염병 등의 치료제를 개발 및 제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만 치료제와 관련된 연구 및 개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루는 중심 약물은 Roche가 인수한 Carmot Therapeutics의 체중 감량 약물 CT-388과 CT-996입니다. CT-388은 주사제 형태로, CT-996은 경구용 알약 형태로 개발 중입니다. 두 약물 모두 초기 임상시험에서 상당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CT-388은 위약 조정 후 6개월 동안 체중의 약 20%를 감량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CT-868이라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Roche는 최근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비만 치료제 CT-388과 CT-996의 개발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 출시도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Thomas Schinecker CEO는 두 약물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CT-388은 올해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CT-996은 내년에 중간 단계 연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Roche는 기존 제조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구용 치료제의 생산을 신속하게 확대할 계획입니다.
Roche는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Carmot Therapeutics를 27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 인수로 다양한 자산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이들 자산을 활용해 근육량 보존 효과를 지닌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Roche는 비만 치료제 외에도 Pompe disease 유전자 치료제와 여러 항암제를 개발 중이나, 일부 프로젝트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우선순위 조정으로 중단되었습니다.
Roche의 주요 경쟁사로는 Amgen, Pfizer, Viking Therapeutics, Eli Lilly, Novo Nordisk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특히, Eli Lilly의 Zepbound와 Novo Nordisk의 Wegovy는 체중 감량에 강력한 효과를 보이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치료법은 주 1회 주사를 맞아야 하고 위장 부작용 등이 있어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Roche의 경쟁사들이 이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Roche는 자사의 비만 치료제가 차별화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제조 네트워크와 신속한 생산 확대 계획을 통해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룬 비만 치료제 외에도, Roche는 Vabysmo, Phesgo, Ocrevus 등 여러 주요 제품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abysmo는 최근 FDA의 프리필드시린지 승인을 받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Roche는 다양한 치료제 개발과 시장 진입을 통해 글로벌 제약 및 생명공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