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Novartis)는 글로벌 제약회사로, 암, 심혈관 질환, 면역학, 신경과학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약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드렌 바이오(Dren Bio)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기업으로, 암, 자가면역 질환 등 중증 질환을 타겟으로 한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의 중심이 되는 기술은 Dren Bio의 "Targeted Myeloid Engager 및 Phagocytosis Platform"입니다. 이 플랫폼은 골수 세포에서 선택적으로 발현되는 식세포 수용체와 결합하여 병원성 세포, 단백질 응집체 및 기타 질병 유발 물질의 고갈을 유도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주요 자산으로는 자가 반응성 CD8 T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DR-01이 있으며, 현재 세포 독성 림프종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노바티스는 암에 대한 표적 이중 특이적 골수성 인게이지먼트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Dren Bio와 최대 30억 달러 규모의 제휴를 맺었습니다. 계약 조건에 따라 Dren Bio는 2,5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를 포함하여 총 1억 5,000만 달러의 선불금을 받게 되며, 마일스톤으로 최대 28억 5,000만 달러를 지급받게 됩니다. 또한, Dren Bio는 이 협력을 통해 상업화된 제품의 향후 순매출에 대해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상 후보 물질이 선정되면 Novartis는 이후의 모든 개발, 제조, 규제 및 상업화 작업을 처리하게 됩니다.
Novartis의 생의학 연구 부문 글로벌 종양학 책임자인 Shiva Malek 박사는 이번 협력을 암에 대한 새로운 이중특이성 항체를 발견할 수 있는 "유망한 기회"로 보고 있으며, 표적 치료, 생물학적 제제, 방사성 리간드 및 CAR-T 세포 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양상에 걸쳐 Novartis의 전략적 노력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ren Bio의 주요 자산인 DR-01은 현재 세포독성 림프종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다양한 자가면역 적응증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노바티스는 과거에도 이중특이성 항체 개발에 도전한 바 있습니다. 2023년 4월, Novartis는 R&D 파이프라인의 10%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다발성 골수종에 대해 연구 중이던 BCMAxCD3 이중특이항체를 포기했습니다. 당시 Novartis는 BCMA를 표적으로 삼는 다른 회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기 때문에 약물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전에는 2016년에 26억 달러 규모의 거래의 일환으로 Xenor로부터 이중특이성 치료제 2종을 라이선스했으나, 2021년까지 두 후보 물질을 모두 포기한 사례가 있습니다.
Dren Bio는 최근 Pfizer와의 계약을 통해서도 2,500만 달러의 선불금과 10억 달러 이상의 바이오 벅스 및 로열티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20년 시리즈 A에서 SR One과 Taiho Ventures로부터 6,000만 달러를 유치했고, 2022년에는 Aisling Capital과 HBM Healthcare Investments가 공동 주도하는 6,500만 달러의 B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번 협력은 Novartis의 인상적인 신약 개발 실적을 바탕으로 Dren Bio의 플랫폼을 더욱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Dren Bio의 최고운영책임자 겸 최고사업책임자인 Amit Mehta 박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풍부하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