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immune Inc.는 비만 치료 후보 물질인 Pemvidutide의 48주간의 임상 2상 MOMENTUM 시험 데이터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ADA) 84th Scientific Sessions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 Pemvidutide는 체중 감량 중에도 근육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OMENTUM 임상 시험에는 비만 또는 비만 외에 최소 하나의 동반 질환이 있는 391명의 환자가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당뇨병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참가자들은 1.2 mg, 1.8 mg, 2.4 mg의 Pemvidutide 또는 위약을 주 1회, 48주 동안 투여받았습니다. 임상 시험 중 일부 환자들은 체성분 분석을 위해 MRI 스캔을 받았습니다.
48주 차에 Pemvidutide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각각 10.3%, 11.2%, 15.6%의 평균 체중 감량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위약 그룹은 2.2%의 체중 감량에 그쳤습니다. 특히 2.4 mg 용량을 투여받은 그룹은 치료 종료 시점에서도 지속적인 체중 감량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Pemvidutide 그룹의 체성분 분석 결과입니다. Pemvidutide를 투여받은 50명의 환자 중 78.1%의 체중 감량이 지방 감소로 인한 것이었으며, 21.9%만이 근육 손실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다른 인크레틴 기반 체중 감량 약물들에서 보고된 최대 40%의 근육 손실과 비교할 때 매우 우수한 결과입니다.
또한 Pemvidutide는 혈청 지질 수치를 크게 감소시키고 혈압을 개선하는 효과도 나타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심박수 증가나 부정맥 등의 심장 관련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Altimmune의 CEO인 Vipin K. Garg 박사는 “Pemvidutide가 체중 감량 중에도 근육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근육 유지가 건강한 체중 감량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Pemvidutide는 GLP-1 및 glucagon 듀얼 수용체 작용제로, GLP-1 수용체 활성화는 식욕 억제를, glucagon 경로는 에너지 소비 증가와 간 지방 및 혈청 지질 수치 감소를 유도합니다. Pemvidutide는 비만 치료 외에도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MASH) 치료를 위해 개발 중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IMPACT 임상 2b상 시험에서도 연구되고 있으며, 2025년 1분기에 상위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Altimmune는 2024년 3분기에 FDA와의 임상 2상 종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Pemvidutide가 비만 치료제로 승인된다면, 다양한 비만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