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회사 Ensho Therapeutics가 일본에 본사를 둔 EA Pharma로부터 염증성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인수했습니다. 이로 인해 Ensho는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 치료를 위한 임상 2상 프로그램을 포함한 여러 자산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수의 핵심 자산은 NSHO-101 (EA1080)입니다. NSHO-101은 염증성 장질환(IBD)을 치료하기 위해 설계된 경구용 α4β7 integrin 억제제입니다. 현재 시판 중인 경구용 α4β7 억제제는 없지만, α4β7을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인 Entyvio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 대해 승인받은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Ensho는 NSHO-101의 개발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Ensho는 초기 단계 임상 1상 프로그램에서 NSHO-101이 양호한 안전성과 약동학 프로필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임상시험에는 184명의 건강한 남성 참가자가 참여했으며, 단일 및 다중 증량 용량을 평가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Ensho는 2025년 상반기에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임상 2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Ensho의 설립자이자 CEO인 Neena Bitritto-Garg는 "일본에서 UC 유도 요법으로 승인된 경구용 α4 억제제인 AJM300에서 파생된 경구용 선택적 α4β7 integrin 억제제 포트폴리오를 인수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또한 "NSHO-101이 여러 치료법에도 불구하고 IBD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대안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엔쇼는 이번 인수를 통해 EA Pharma와 협력하여 NSHO-101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A Pharma는 순매출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와 공개되지 않은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됩니다.
Ensho는 또한 EA Pharma와 협력하여 NSHO-102를 포함한 다른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NSHO-102는 현재 1상 개발 중입니다.
한편, Ensho의 경영진에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노련한 인물들이 합류했습니다. 7월 1일부터 Telavant의 전 최고 의료 책임자였던 Bittoo Kanwar 박사가 CEO로 임명되었으며, 최고 과학 책임자(Chief Scientific Officer)로 Andy Whitney 박사가, 최고 데이터 과학 책임자(Chief Data Science Officer)로 Emily Wong이, 최고 운영 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로 Suzanne Vyvoda가 합류했습니다.
Neena Bitritto-Garg는 EA Pharma의 모회사인 Eisai에서 사업 개발을 담당했으며,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Leqembi의 개발과 관련된 바이오젠과의 파트너십을 관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Ensho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IBD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