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종합기사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회사로, 심장대사 건강 및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온라인 약국 서비스인 LillyDirect를 통해 자사의 인기 체중 감량 약물인 Zepbound의 단일 용량 바이알을 출시했습니다.
Zepbound는 tirzepatide라는 성분을 포함한 체중 감량 약물로, 주 1회 주사로 사용됩니다. 이 약물은 GIP와 GLP-1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하여 식욕을 감소시키고 위 배출을 늦추는 작용을 합니다. Zepbound는 비만 성인 또는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번 단일 용량 바이알의 출시로 2.5mg과 5mg 용량의 4주분이 각각 399달러와 549달러로 제공되며, 기존 주사기 펜보다 50% 저렴한 가격에 제공됩니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 단일 용량 바이알 출시로 Zepbound의 공급을 확대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이 회사는 고용주 보험이 없거나 LillyDirect 저축 카드 프로그램에 자격이 없는 환자들도 이 약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릴리는 원격 의료 회사들의 복합제 마케팅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바이알 출시를 결정했습니다. 릴리는 Zepbound의 단일 용량 바이알이 공급망의 제약을 개선하고, 생산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Zepbound는 2023년 11월 FDA로부터 비만 성인 및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을 위한 주 1회 주사 치료제로 승인받았습니다. 릴리는 최근 몇 달간 Zepbound와 Mounjaro의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53억 달러를 투자해 인디애나 제조 공장을 확장했습니다. 또한, 릴리는 2024년 2분기까지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Zepbound의 주요 경쟁 약물은 Novo Nordisk의 Wegovy입니다. 두 약물 모두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체중 감량을 돕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Novo Nordisk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Wegovy는 현재 1,34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Zepbound의 가격 인하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원격 의료 회사인 Hims & Hers는 Zepbound의 성분인 tirzepatide 복합제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릴리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릴리는 이번 단일 용량 바이알 출시로 이러한 원격 의료 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을 줄이고자 합니다.
일라이 릴리의 Zepbound 일회용 바이알 출시는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 확대를 통해 비만 환자들에게 더욱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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