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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텍,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SHP2 억제제 계약 파기

Category
거래/파트너링/M&A
Type
Licensing
Release Date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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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이 릴레이 테라퓨틱스와 체결했던 SHP2 억제제 개발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제넨텍은 릴레이 테라퓨틱스에 1억 2,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후, SHP2 억제제 RLY-1971의 개발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최근 몇 년간 여러 대형 제약사들이 SHP2 억제제 개발에서 철수하는 추세를 반영합니다.
제넨텍은 2021년 릴레이의 SHP2 억제제 라이선스를 획득하기 위해 7,500만 달러를 선불로 지불했습니다. 이 SHP2 억제제는 GDC-1971 또는 미고프로타핍으로도 불리며, 제넨텍의 KRAS G12C 억제제인 GDC-6036과 함께 사용될 예정이었습니다. 제넨텍은 추가로 4,500만 달러의 마일스톤 지급을 포함해 총 1억 2,180만 달러를 릴레이에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난 후, 제넨텍은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이 협력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릴레이는 6억 7,500만 달러의 추가 마일스톤을 받을 기회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번 계약 해지는 SHP2 억제제에 대한 대형 제약사들의 관심이 감소하는 추세의 일환입니다.
사노피는 2022년에 Revolution Medicines와의 SHP2 억제제 계약을 파기하며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이어서 AbbVie는 2023년에 Jacobio Pharmaceuticals와의 계약을 종료했습니다. 또한, Bristol Myers Squibb는 올해 초 BridgeBio Pharma와의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Erasca도 SHP2 프로그램을 중단했습니다.
반면 머크는 2021년 Taiho 및 Astex와 SHP2 억제제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관련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노바티스도 SHP2 억제제인 TNO155를 KRAS G12C 억제제와 병용하여 임상 1/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회사들도 여전히 이 분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제넨텍은 4개의 임상 1상 시험에서 GDC-1971을 테스트했으며, 그 중 3개의 시험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서는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SHP2 억제제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넨텍은 GDC-1971을 다양한 환경에서 Erbitux, Tagrisso, Tecentriq 및 KRAS G12C 억제제인 GDC-6036과 병용하여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넨텍의 결정은 SHP2 억제제에 대한 대형 제약사들의 관심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몇몇 회사들은 이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