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sian Therapeutics가 중증 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MG)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Descartes-08의 임상 2b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이 발표 후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Cartesian은 총 36명의 중증 근무력증 환자를 대상으로 Descartes-08과 위약을 비교하는 이중맹검, 위약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Descartes-08은 BCMA를 표적으로 하는 mRNA 기반 CAR-T 세포 치료제로, 림프 고갈 화학 요법 없이 외래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임상시험 결과, Descartes-08을 투여받은 환자 14명 중 10명(71%)이 3개월 후 MG 종합 점수(MGC)에서 5점 이상 개선되었습니다. 반면, 위약을 투여받은 12명 중 3명(25%)만이 동일한 수준의 개선을 보였습니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로, mRNA 기반 CAR-T 치료제의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Cartesian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Descartes-08의 후기 단계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Descartes-08이 기존 중증 근무력증 치료법보다 더 효과적이고 안전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나 면역 효과 세포 관련 신경독성 증후군(ICANS)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CEO Carsten Brunn은 "이번 결과는 우리의 mRNA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MG 환자들에게 깊고 지속적인 개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artesian은 연말까지 FDA와 임상 2상 종료 회의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한편, Cartesian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 발표와 함께 1억 3천만 달러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금은 Descartes-08의 추가 연구와 함께 다른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연구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최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 환자를 대상으로 한 Descartes-08의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Cartesian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가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mRNA 기반 CAR-T 치료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결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기존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결국, Cartesian은 Descartes-08의 상용화를 위해 추가적인 연구와 자금 조달이 필요합니다. 회사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 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Descartes-08이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