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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he와 Sanofi, BTK 억제제 다발성경화증 임상시험에서 엇갈린 성과

Category
사설/오피니언/특집
Type
Opinion
Release Date
2024/09/06
Upload Date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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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종합기사

Roche와 Sanofi는 제약 및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의 주요 기업으로,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복잡한 질병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Roche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로, 혁신적인 의약품과 진단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Sanofi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로,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 중심이 되는 약물은 경구용 BTK 억제제입니다. BTK 억제제는 작은 분자 구조를 이용해 혈액-뇌 장벽을 통과하여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사용됩니다. Roche의 페네브루티닙과 Sanofi의 톨브루티닙은 이러한 BTK 억제제로, 각각 재발성 및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종양학 분야에서 이미 확립된 약물로, 신경과 전문의들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Roche와 Sanofi는 최근 BTK 억제제의 임상시험에서 서로 다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Roche의 페네브루티닙은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 임상시험에서 중간 단계의 성공을 거두어, 질병 활성을 거의 완전히 제거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반면, Sanofi의 톨브루티닙은 두 건의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 변수를 충족하지 못했으나, 진행성 MS 환자에서 장애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로 인해 톨브루티닙은 시장에서 유망한 약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30년까지 주요 시장에서 상당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Sanofi의 톨브루티닙은 간 손상 사례로 인해 FDA에 의해 임상시험이 부분적으로 보류된 적이 있습니다. 2022년 6월에는 일부 환자에서 간 손상이 발견되어 임상 보류가 되었고, Roche의 페네브루티닙도 2023년 12월 비슷한 이유로 임상 보류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BTK 억제제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BTK 억제제 시장에서는 Merck KGaA의 에보브루티닙도 경쟁 약물로 존재합니다. 그러나 에보브루티닙은 다발성 경화증 임상시험에서 성공하지 못해 2024년 3월 개발 중단이 결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경쟁사들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으나, 여전히 Roche와 Sanofi의 약물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Roche와 Sanofi는 BTK 억제제 개발을 통해 다발성 경화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각자의 약물이 시장에서 가지는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향후 치료 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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