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CDMO) 업체인 Samsung Biologics는 세계 상위 20개 제약사 중 16곳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사업부인 Samsung Bioepis를 통해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Samsung Bioepis는 다양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제조, 공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AbbVie의 Humira 바이오시밀러 Hadlima, AstraZeneca의 Soliris 바이오시밀러 Epysqli, Johnson & Johnson의 Stelara 바이오시밀러 Pyzchiva, 및 Regeneron과 Bayer의 Eylea 바이오시밀러 Opuviz가 있다. 이들 제품은 모두 FDA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에 출시되었거나 출시 준비 중이다.
2024년 2분기, Samsung Biologics는 바이오시밀러 판매 급증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Samsung Bioepis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전분기 대비 75% 증가한 5,3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을 1조 1,660억 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전분기 대비 96% 증가한 4,345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1~3공장의 풀가동과 4공장의 가동률 상승, 그리고 지속적인 FDA 승인 덕분에 가능했다.
Samsung Bioepis는 2023년부터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지속적으로 FDA 승인을 받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AstraZeneca의 Soliris 바이오시밀러 Epysqli와 Johnson & Johnson의 Stelara 바이오시밀러 Pyzchiva가 승인되었다. 또한, Regeneron과 Bayer의 Eylea 바이오시밀러 Opuviz도 승인받았으나 일시적인 판매금지 명령으로 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Samsung Biologics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생산 능력 확장과 전략적 투자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6,558억 원을 기록했다.
Samsung Bioepis의 주요 경쟁사로는 Pfizer, Amgen, 및 Sandoz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예를 들어, Pfizer의 Inflectra는 Johnson & Johnson의 Remicade 바이오시밀러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Amgen의 Amjevita는 Humira 바이오시밀러로 경쟁하고 있다.
Samsung Biologics는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